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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RA - 오픈공론장
"우리에겐 공론장이 필요하다!"
8월 24일 토요일 오픈공론장의 목소리들
2024년 9월 9일
8월 24일 토요일! 드디어 지난 4개월의 여정들을 마무리하는 < 에브리씽, 메이, 올앳원스 >의 "오픈공론장"이 양림동 10년후그라운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론장은 5월부터 2주에 한 번씩 광주의 매력적인 청년 호스트분들과 함께한 <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 >에서의 논의된 오월정신을 향한 미래세대들의 목소리들을 나누는 자리이자 새로운 목소리를 더해보는 공론장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마이크를 들고 현장에서 의견을 남겨주셨는데요. 사실 저희 에메올팀이 패널분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준비했었는데...ㅎㅎ 현장의 이야기를 최대한 더 많이 담아내기 위해 마이크 양보를?!? 많이 했답니다...😂😂 애정을 담아 보내주신 피드백들을 보니 패널분들의 의견도 좀 더 듣고 싶었고, 공론장에서의 논의 시간들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으시더라고요!!! 다들 왠지 현장에서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으셨던 모양이지요?!? 저희 에메올팀도 그랬답니다!!!♥ 그래서 오픈공론장에서 발화된 많은 분들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리뷰설문에 남겨주신 못다한 이야기들까지 더해 오늘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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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5월부터 열린 <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 >들
어떤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
"기록은 연대의 과정이다"
이서점에서 진행된 작소공 5화에서 "기록은 단순히 텍스트가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 속 사건을 끌어내 공론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참가자 분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기록 자체가 공론화의 과정이라고 말하셨던게 인상 깊었다. 글이나 사진, 영상 같은 어떤 매체로 기록을 남기는 것 외에도 우리가 기록을 읽고, 보고, 누군가에게 공유하는 과정 자체도 기록이라고 하신 말씀도 기억에 남았다. 남겨진 기록들이 중요한 사건들이 잊히지 않도록 돕고 남겨진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연대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얼마나 중요한지 더 체감한 것 같다. 기록의 주체로서 우리들은 앞으로 무슨 일들을 해나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뾰족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만 생겨서는 안 되니까"
스페이스 디디에프에서 영화를 주제로 진행되었던 공론장에서 "다양한 것에서 새로운 대화와 영감이 생겨나지, 뾰족한 것만 향해 간다면 뾰족한 걸 싫어하는 사람만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무한 텍스트로서의 오월 영화에는 다양한 제작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기억난다. 무한텍스트로서의  5·18을 이야기하면서 나온 이야기였는데 굉장히 동의한다. 오월을 이야기하는 방식에 다양한 모양이 있을 수 있다. 뾰족한 방식만을 고집하고 선호한다면 그에 대한 반감도 커지는 것 같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런 경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고 말이다.

"5·18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서사들"
구시청의 클럽 심해나 여성지향 어덜트토이샵인 세컨드웨이 같은 곳들에서 했던 이야기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5·18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주제와 관점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오월의 평화와 저항정신을 심해가 테크노 정신과 연계하여 음악으로 풀어냈던 것이나 세컨드웨이에서 "황금동 여성들"의 재발견에 대해 이야기 나눴던 것들이 기억에 남았다.  80년 5월 거리에서 보여줬던 사람들의 용기와 저항정신들이 현재의 우리에게는 어떻게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새로운 시선으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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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를 살아가는 광주청년들이
5.18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여전한 왜곡과 폄훼의 시선들"
4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진상규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왜곡과 폄훼도 이어지고 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텐데 군대에서 전라도 출신이라고 하면 '홍어','7시'같은 표현을 여전히 들을 수 있다. 이런 시선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 힘든 것 같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움츠러드는 현실이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역사를 그들에게 입증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 아쉬운 것 같다. 오히려 저렇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오늘 강의나 공론장 같은 자리에 나왔으면 좋겠고, 왜 그런 생각들을 갖게 되었는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나와는 관계없는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
민주화운동을 위해 앞서 싸우신 분들 덕분에 민주주의를 자연스럽게 누리고 살아온 세대로서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이 감동적인 이유는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함께 싸웠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5·18은 위대한 투사분들의 숭고한 희생,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무엇이 된 것 같다. 절대 지금의 내가 닿을 수 없는 무엇인가가 된 느낌이다.

"가깝고도 먼 이야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5월의 광주의 이야기가 엄마와 아빠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되어 무섭기보다 익살스럽고 친근한 느낌이다. 고등학생이던 엄마의 기억들, 형제들과 건물 옥상을 오르내리며 결국 할머니에게 잡혀온 아빠의 기억들. 그런 부모님의 이야기에 학교에서의 5·18 관련 교육이 더해져 비로소 슬픔과 분노가 생겼다. 세월이 흐른만큼 이제는 무차별적인 폭력의 역사, 피의 역사, 정치적 내용이 아닌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청년과 같은 미래세대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배움으로 차근차근 이야기를 쌓아올렸으면 좋겠다.

"충분히 잘 알고 있을까에 대한 검열"
결국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라는 생각때문인 것 같다. 광주 사람으로서 5·18에 대해 충분히 역사적 사실을 잘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기 검열도 받는 것 같다. 내가 80년 5월을 직접 겪지도 않았고, 틀리지 않고 이 역사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이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 검열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아직 잘 모르고, 틀리더라도 계속 말하고 또 그 과정을 통해 더 궁금해져야 하는데 피해자와 희생자분들이 가까이 계시는 입장에서 그 분들의 아픔을 알기 때문에, 애초에 처음부터 쉽게 이야기 자체를 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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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래세대에게 80년 5월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가 더 많이 생겨야"
오월정신에 대한 기성세대의 해석이 전유물처럼 남지 않고, 청년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판단하여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창구가 주어진다면 좋겠다. 그러려면 먼저 5·18에 대해 너무 무겁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청년들이 변화된 사회 속에서 오월의 이야기들이 가진 긍정적 가치에 더 집중하여 담론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사회 문제 중 오월정신에서 배울 수 있는 태도와 관점에 관해 자주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의 참여도 중요"
우리 세대가 딱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세대를 3개로 나누는데, 직접경험세대/간접경험세대/비경험세대다. 미래세대는 완전히 비경험세대가 될 것이다. 역사를 전수가 아닌 미래세대가 함께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 이야기를 들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직접경험세대의 청년 모습과 간전경험세대의 청년 모습이 완전히 달라진 것 처럼, 지금의 청소년들은 문화자체가 다를 것이다. ‘왜 관심이 없어?’라는 편견을 먼저 갖기 전에 꼭 청소년을 만나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강요로는 더 배울 수 없다"
더이상 강요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젠 미래세대들이 이 이야기가 하나의 사건과 사실이라고 인지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 패널 분들께서도 현장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우리는 기록으로 접한 세대다. 그럼 그 세대들이 접근하기 좋은 방법들이 무엇이 있는지 감성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접근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현재적 경험이 계속 만들어져야"
미래세대로 하여금 5·18이 과거에 일어난, 나와 분리된 타인의 사건이 아니라 그것으로 하여금 현재의 나로 이르렀다는 유기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건 결국 계속해서 비경험세대인 이들에게 이런 공론장처럼 5·18관련 콘텐츠를 참여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결국 이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현재적 경험이 계속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어린아이, 청소년, 청년, 경험세대 등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5·18민주화운동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가 5·18을 떠올리며 "슬픔"만을 유일한 기억으로 남기지 않길 바란다. 최근에는 < 오월의 청춘 > 같은 드라마가 역사와 재해석의 균형을 잘 담아낸 콘텐츠인 것 같다. 그 드라마를 보고 5·18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는 타지 사람들의 리뷰를 꽤 많이 접했다. 5·18을 떠올렸을 때 느낀 슬픔과 아픔만큼 앞으로는 자랑스러움을 함께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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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목소리로 말하는 "오월정신"
지금 이 시대의 오월정신에는
어떤 가치들이 더 담겨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자유로움"
오월정신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되었음 좋겠다. 우리가 느끼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의 시작은 광주 오월정신에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연대라고하면 존속되고 구속되는 느낌이 많다. 광주의 오월을 다양한 콘텐츠로 해석하여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최근 조선대학교에서 5월에 축제를 열게되어 말이 많았는데 누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5·18당사자들과 충분한 공감과 대화의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고 본다. 앞으로 이런 주제에 대해 충분히 대화한다면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좀 더 그런 자유로움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준 5·18당사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말이다.

"다양성과 포용성"
광주에서 5·18에 대한 이야기는 참 부담스럽다. 생각해보면 오월을 주제로 한 이야기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지역 안에서 내부 비판이 자유롭지 못한 대표적인 도시로 광주를 말하는 이들도 많다. '같은 것을 같게'라는 연대의 오월정신도 중요하지만 '다른 것을 다르게' 서로 인정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담긴다면 보다 더 사랑받는 오월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관용"
공감과 관용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시대와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들에 대해서 (분명히 맞서야 할 것에는 맞서더라도) 최대한 관용의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그럴 수도 있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이런 자세들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한 오월정신이 또 다른 혐오가 되거나, 또 다른 차별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혹시 나도 모르게 그런 태도를 가지지는 않았는지 항상 경계해야 한다. 

"공동체에 대한 믿음"
단합, 결국엔 공동체랄까? 혐오가 가득하고 서로를 너무 미워하며 점점 개인화가 되어가는 지금 이 분위기 속에서는 무엇보다 서로를 위하는 공동체적인 마음이 다시 한번 필요한 것 같다.

"어떤 방식의 저항이든 응원하는 용기"
80년 5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의에 항거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막으려는 국가폭력에 맞서 저항했지만 현대의 사람들은 수많은 사회문제들과 싸우고 있다. 기후위기, 젠더, 장애인, 이주민, 퀴어 등등 여러 갈등과 이슈 속에서 현대인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고 저항한다. 이런 현재의 저항정신들도 오월정신으로 확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방식의 저항이든 응원해 줄 수 있는 용기를 오월정신에 담기길 바란다.

"전국으로 확장되는 오월정신"
오월정신이 담을 수 있는 가치를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으로만 국한시키지 않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민주화를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들이 함께 있었다. 그 과정 속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우리가 광주라는 도시에서 마주했고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민주주의를 누리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민주화운동의 흐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가장 가깝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 냈던 촛불시위도 민주화운동의 현재적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사건들이 연결되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결국 이끌어낸 것인데 현재 우리는 5·18을 광주만의 이야기로 가두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5·18을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큰 흐름 속에서 바라보고 전국적으로 좀 더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오지랖을 
비웃음의 영역으로 남겨두지 않을 용기"
전후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는 3대가 걸린다고 한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는 전쟁 때문에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그들의 자식세대는 부모님의 트라우마 때문에 정서적인 어려움을 이어받으며, 3대에 와서야 '우리 자식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하는 부모들 덕분에 조금씩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어쩌면 5월도 트라우마에서 헤리티지로 갈 수 있는 시점이 지금인 것 같다. 교조적인 방식으로만 전달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이것이 헤리티지로 이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요즘 세대를 "누칼협 알빠노" 세대라고도 한다.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 네가 그 선택을 했으니 그 상황에 직면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이런 식의 약간 비웃음이 섞인 의미다. 이런 태도가 만연해 있다. 항상 어떤 문제에 거리를 좀 두고 비웃는 태도인데, 모든 것을 자신들과 관계없는 듯 비웃음의 영역으로 남겨두지 않는 것, 그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면 80년 5월 주먹밥 정신은 지금 세대의 방식이라면 오지랖이다. 밥 먹는 건 그 사람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밥은 먹었는지 챙겨줄 수 있었던 그 오지랖의 정신을 비웃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이 시대의 오월정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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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한마디]

"더 자주 이런 논의의 장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오월정신이 어떻게 발현될 수 있을지 자유롭게 논의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광주 청년들이 너무나 멋져 보였습니다."

모든 의견을 글로 남길 순 없었지만 이번 콘텐츠를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광주와 오월에 대해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80년 5월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다음세대에게 잘 전하기 위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 공론장을 통해 발화되고 아카이브 된 소중한 목소리들을 어떻게 좀 더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을지 에메올팀도 잘 고민해 볼게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 )


(마침)
본 아티클은 현장에서 나눠진 이야기들과 행사 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남겨주신 소감들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8월 24일 토요일 10년후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오픈공론장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에메올 기획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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