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반갑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과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민영님: 안녕하세요. 문화예술분야에서 여러 일을 하고 있는 신민영입니다. 저는 대학때 기획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획’이라는 것에 발을 담갔고, 지금은 ‘기획’을 일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광주 궁동 예술의거리에서 < 2024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예술의거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에디터: ‘광주 ART 공항’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주요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함께 소개해 주세요!
민영님: ‘광주 art 공항’은 예술의거리에서 계속 진행되온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2024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사)한국미술협회광주광역시지회와 와사달이 진행을 하고, 공항이 가지고있는 허브라는 역할을 접목시켜 궁동 예술의거리를 예술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광주 art 공항’ 예술의거리 사업단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예술과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로 만들고자 예술가 지원사업인 < 활주로-37(레지던시 운영) >, < 출국(아트페어 지원사업) > 상생 프로그램인 < 개미놀장(플리마켓) >, < 샵인샵(예술가x상인 매칭 프로그램) > 등 정말 많은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덧붙여서 시민분들도 참여가능한 전시, 강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저희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사업 내용 확인 가능하니까 꼭...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에디터: 문화예술 기획자로 여러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했을텐데요. 어떤 계기로 '기획자'로서 활동하게 됐나요?
민영님: 사실 아직까지 스스로를 "기획자"라고 입밖으로 꺼내본적이 없어서 낯간지럽지만 제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도 있고, 여러 기획에 참여 했으니 기획자가 맞겠죠? 기획을 처음 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4학년때 "기획 동아리"라는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였어요. 2학년때였나 < 취업 페스티벌 >이라는 행사가 학교에서 열렸어요. 대외활동 알려주는 부스도 있고, 강연도 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학교에서 만든 사업이라 생각했어요. 근데 기획 동아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제안한 일이더라고요. 강당을 대관하고, 여러 활동가를 섭외하고, 학교에 협력을 제안했어요. 그때 '어떻게 학생들이 이런 걸 만들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해봐야 겠다 했죠.
그리고 4학년이 되어서 동아리에 들어갔어요.(취업준비 안했나..?) 아무튼 들어가서 진짜 재학생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역사 문화 투어 프로그램, 취업페스티벌을 기획했어요. 저는 걱정과 겁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발로 뛰면서 협찬받고 홍보했던 경험들이 '시도부터 해보자'하는 마음을 만들어 줬어요. 그리고 잠시 방황과 취준의 눈물을 흘리다가 축제를 기획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잊고 있던 도파민이 터지면서, 다시 기획의 늪에 빠져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