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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6
시대를 담은 스크린이 있는 그 곳
'광주극장'을 아시나요?
2024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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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에 추천 콘텐츠로 돌아온 제이야 😎 오늘은 많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대신 광주에 있는 오래된 극장을 소개하려고 해. "갑자기 웬 극장??"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난 주에 진행한 <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 >을 들으러 광주의 영화가 흐르는 골목을 갔는데 광주극장이 있지뭐야. 근데 오래된 건물에서 나오는 그 매력이 말로 표현이 안되더라고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이 극장이 광주의 시간을 그대로 담은 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상업영화만 상영하는 것이 아닌 독립영화, 예술영화 그리고 "광.주.영.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고 무!조!권! 독자들에게 알려줘야겠다 생각해서 콘텐츠로 가지구 왔어. 분량은 짧을지 몰라도 아주 알찬 내용들이 있으니 기대하라구 !

광주극장, 어디까지 알고있니

'광주극장'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광주극장은 광주의 영화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야.  1935년에 개관한 광주극장은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 중 하나로,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해. 이 극장은 단순한 영화 상영 공간을 넘어, 광주 시민들과 함께한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야.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옛스러움이, 꼭 그시절로 돌아간 것 처럼 느껴지기 한다구! 😎

광주극장은 개관 이후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다고 해.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는 최신 영화를 상영하며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고,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함께했지.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멀티플렉스 극장의 등장과 함께 관객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어.  그래서 2011년,  독립영화, 예술영화, 고전영화 등을 상영하는 광주독립영화관으로 재탄생하며 새로운 변환점을 맞게 돼. 이는 광주극장이 단순한 상업 영화관을 넘어, 영화 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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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의 특징이 궁금하지?
광주극장에 가면 현재 어떤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이곳에서는 매달 다양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들이 상영되고 있어. 요즘도 계속해서 특별한 상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특히 광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광주 출신 감독이 제작한 영화들도 자주 만나볼 수 있어. 예를 들어, 광주 출신 감독의 독립영화나 광주에서 촬영된 작품들이 상영될 때는 감독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되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지. 이렇듯 광주극장은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작품의 배경과 제작 의도 등을 감독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어. 😎

광주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은 대체로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성격이 강해. 상업 영화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작품들이 대부분이야. 광주의 지역색을 강하게 띠는 영화들, 예술적인 표현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영화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거나 예술적 감성을 자극받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공간이지. 또한, 이 극장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화 관련 행사와 전시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볼 가치가 있어. 특히 광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광주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거야.

혹시 "광주영화"라는 개념에 대해서 들어봤어? 우리 작.소.공 멤버들은 지난 모임에서 이걸 배웠다구~😎 광주영화는 "광주광역시에서 이루어진 시나리오를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 종합 예술의 역사적 흐름"이라고 개념적으로 정의되어있대. 이런 광주영화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광주극장이지! 그리고 또 한 곳! 광주독립영화관에서도 광주영화를 자주 만나볼 수 있어!

또한, 광주극장에서는 매년 5월, 광주의 오월을 담은 영화들이 상영돼. 이 기간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들이 주로 상영되는데, 그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대표작부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독립영화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어. 광주 시민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온 관객들에게도 광주의 역사를 영화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어. 이처럼 광주극장은 단순히 오래된 극장이 아닌, 광주의 역사를 이어오며 그 시간을 함께 기억하고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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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광주극장' 카페
광주극장에서 현재 만나볼 수 있 영화 중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조재형 감독의 < 똥 싸는 소리, The Sound of Pooping,2024 > 작품이야. 이 작품은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특별한 독립영화로, 광주 전남 지역에서 촬영된 올로케이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추천해주고 싶어.

이 작품은 광주지역 영화인들이 함께 협업한 결과물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며 탄생한 유의미한 광주 브랜드 영화라 할 수 있어. 이 영화에 대해서 조재형 감독은  “장애를 갖게 되면서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더 강하게 느끼기 시작했다”며, 그런 차별 속에서도 당당히 나아가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이 작품을 통해 조재형 감독은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가는 친구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해.

광주극장에서 이러한 지역 영화와 독립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야. 그러니 꼭, 과거부터 지금까지 광주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온 광주극장에서 현재 광주의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랄게 !



에디터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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